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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2017년 1분기 유기견 봉사활동

2017.04.05

작년 12월에 이어 2017 1분기 유기견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레이언스인들이 참가 신청을 해주셔서 차량 3대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전날 일기예보엔 오후에 비가 올 예정이라고 하여 우의를 챙기며 만반의 준비를 하였지만, 다행스럽게 봉사 전 식사시간에만 비가 잠깐 내리고, 유기견 봉사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최고의 날씨가 저희 레이언스를 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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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백숙과 누룽지 죽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난 후, 이번에도 어김없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400마리의 행복한 보금자리로 힘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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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언스가 준비한 세제와 비타 음료

 

 

역시 빈손으로 갈 수가 없죠? 다른 단체들은 개나 고양이에 관련된 물품만 지원하는데 레이언스는 기관에서 꼭 필요한 세제를 항상 챙겨주신다며 담당자분께서 고맙다는 말을 연거푸 하셨습니다. 유기견 보호센터에서는 유기견, 유기묘 우리에 깔아 놓는 이불을 빨기 위해 24시간 세탁기를 돌린다고 하시니, 그곳에 들어가는 세제 양도 어마어마하겠죠?

 

도착하자마자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바로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강아지 사료를 옮기고, 안 쓰는 냉장고를 폐기처분 하는 등 초반부터 난도 높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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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레이언스 봉사대원들()/무거운 사료도 거뜬히 옮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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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들이 붙어 냉장고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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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보이지 않는 유기견들에게 둘러싸인 유광선 책임

 

 

생각보다 많은 수의 유기견들이 보호 시설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는 앞에 보이지 않는 유기견을 포함하여 기타 신체가 불편한 유기견들도 많았으며, 학대나 사고로 인하여 사람을 두려워하는 유기견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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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강아지들을 좋아하는 유광선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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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의 분뇨를 치우고 물청소까지 실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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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안을 꽉 채우는 김기덕 책임, 손태영 책임

 

 

 

많은 지원 단체에서 보내준 유기견, 유기묘의 간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새롭게 냉장고를 교체하고, 냉장고 안에 들어있던 간식들을 옮기는 일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무게가 상당했지만 서로 힘을 합하여 정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유기견 봉사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 보금자리 청소도 빠질 수 없었습니다. 변뇨를 치우는 일에부터 물청소까지, 레이언스 봉사단이 수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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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의 꿀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레이언스 유기견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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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우리 청소

 

 

흔히 유기견 봉사라 하면 강아지 우리를 청소하고, 목욕시키고, 기타 시설 보수에 관한 일만 생각할 수 있지만, 유기견을 산책시키는 산책 봉사역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유기견은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보호 시설로 온 경우가 많습니다. 주인으로부터 학대를 받은 강아지부터, 식용으로 길러져 옆 친구들이 우리를 나가고 돌아오지 않는 경우를 경험한 유기견들은 아직도 자신의 우리를 벗어나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벗어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인데요. 유기견들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산책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역시 유기견 봉사의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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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견 산책 중인 레이언스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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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준비를 완료한 김정도 책임()/이재곤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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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산책을 맡은 김기덕 책임.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기억에 한 발짝도 움직이려 하지 않은 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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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챙겨주고 설거지까지마무리도 철저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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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분기 유기견 봉사 활동도 아무 탈 없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처음 보호 센터에 도착했을 때 코끝을 찌르던 분뇨 냄새, 강도 높은 시설 보수, 강아지 우리 청소 등 힘든 일도 많았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 힘든 기억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짧은 시간 정든 강아지들과 헤어진다는 사실이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1분기 유기견 봉사 활동에 참여했던 레이언스들은 다음에 다시 방문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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