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미소를 담은 장수사진
5.25(목), 레이언스 주관으로 기획된 ‘미소를 담은 장수사진’은 이른 아침부터 스무 명이 넘는 이우나누미와 함께 오산종합사회복지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번 나눔 활동은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찍어드리며, 다른 한편으로는 집 안 청소가 절실히 필요한 어르신들을 미리 선정하여 가사 지원 활동을 수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희 이우나누미는 사전에 ‘장수사진찍어드리기팀’과 ‘가사지원활동팀’으로 나눠서 진행하였으며, 각 활동에 필요한 인력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편성하였습니다. 오산종합사회복지관으로 집결하여 나눔 활동 전,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사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 사회복지사에게 사전 교육을 주의 깊게 듣고 있는 이누나누미
교육 후, 가사 지원 활동을 하는 3개 팀은 각 어르신 댁으로 이동하였으며, ‘장수사진찍어드리기팀’은 오산에 위치한 스튜디오로 이동하였습니다. 출발하기 전, 필요한 준비물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마음을 다졌습니다.
▲ 출발하기 전, 단체 사진 한 컷!
몸이 아프신 독거 어르신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였습니다. 가사 지원 활동 팀들은 처음 어르신 댁에 방문하였을 때, 오랜 시간 방치가 되어 위생에 취약한 집 내부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정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우나누미의 손길이 닿기 전, 어르신들은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 중이었습니다. 어떤 어르신 댁은 청소 도중 쥐가 나와 가사 지원에 애를 먹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이우나누미는 굴하지 않고 차근차근 지원 활동을 다 하였습니다.
총 다섯 분의 어르신 댁을 방문하였고 냉장고 청소, 창고 정리, 화장실/주방의 묵은 때 제거뿐만 아니라 이불 빨래, 분리수거 등 집안 전체에 대한 정리를 해드렸습니다. 오래되어 안 쓰는 물건은 어르신께 여쭈어본 후 버렸고, 간단한 청소도구들도 비치해드렸습니다.
▲ 갑자기 나타난 쥐를 잡는 이우나누미들
▲ 가사 지원 활동 완료 후
▲ 가사 지원 활동을 끝내고 한 컷!
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가사 지원 활동을 끝낸 이우나누미의 티셔츠는 땀으로 젖어 있었습니다. 땀으로 젖은 티셔츠의 값진 의미를 힘든 봉사를 통해 다시 한번 느끼고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미리 섭외된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장수사진찍어드리기팀’이 사진 촬영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였습니다. 의상 준비와 더불어 촬영을 기다리시는 동안 심심한 입을 달래주기 위한 다과도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평소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았던 이우나누미분들도 재능기부에 동참하여 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자원봉사로 함께 해주신 이미용사분들은 헤어/메이크업 준비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 어르신들이 입으실 멋진 턱시도와 한복
▲ 어르신들의 심심함을 달래기 위한 다과를 준비하였습니다.
▲ 예쁘게 꽃단장 중이신 어르신
▲ 네일아트를 받고 계신 어르신
처음 화장과 네일아트를 받아 보신다는 어르신의 표정은 마치 소녀의 얼굴처럼 같이 밝았습니다.
최대한 어르신들의 편의를 생각하여 어르신 댁으로 직접 차로 마중을 나갔고 촬영이 끝나신 어르신들도 배웅을 해드렸습니다.
어르신들과 도란도란 말동무도 되어드리고, 좋은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기분 좋은 마음을 안고 회사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복귀 전, 이우나누미, 사회복지사 모두 모여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저마다 자신이 오늘 무엇을 했는지,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뿌듯하였다’, ‘다음에 또 참여할 것이다’, ‘많이 배운 하루였다’라는 얘기가 오가는 것을 보며 이번 ‘미소를 담은 장수사진’ 활동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우나누미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계속될 것입니다.